포스코그룹,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참여…"수소철강 실증 등 탈탄소 가속"

기사등록 2026/10/07 16:28:37

포항에 2028년까지 30만t 하이렉스 실증설비

민관 협력체계 '팀업'으로 저탄소 생태계 주도

6조 경제효과 및 1만4000명 고용 창출 기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 발표하고 있다. 2026.10.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스코그룹이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참여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행사에서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인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의 동시 실현을 목표로 신성장동력 GX·모두의 GX·지속가능한 GX 등 3대 방향에 따라 산업 전반의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청정에너지와 기술, 시장,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중심으로 정부와 협력해 청정에너지 공급부터 저탄소 철강 활용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철강산업의 저탄소 체제로의 전환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24시간 연속 운영되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의 특성을 고려하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에너지의 적기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전력과 청정수소가 뒷받침돼야 공정 전환과 철강 GX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탄소 철강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 시장'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저탄소 철강 표준화와 녹색구매 촉진법 등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탈탄소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기술(Technology), 설비전환(Installation), 시장(Market), 에너지(Utility), 정책(Policy)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체계인 '팀업(TIMUP)'을 제안했다.

기업은 혁신기술 개발과 설비 전환을 담당하고 정부는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과 저탄소 시장 조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GX의 출발점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2028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공급망과 포항·울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강 탈탄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권에서 약 6조원의 경제효과와 1만40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56만t 규모의 추가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클러스터 모델을 검증한 뒤 향후 광양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까지 철강 GX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정부의 K-GX 전략 아래 민관이 팀업을 이루어 저탄소 시장 창출과 경제적 청정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탈탄소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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