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앞두고 경계감…삼전·닉스 하락 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10/07 15:50:5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3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500원(1.29%) 하락한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5만원(2.82%) 내린 172만3000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훈풍을 이어갔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8%, 0.4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각각 0.49%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하면서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마벨 테크놀로지가 5.8% 급등했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2.8%, 3.67% 상승 마감했다.

다만 마이크론(-1.73%), 샌디스크(-2.56%) 등 메모리 반도체는 상당한 낙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성과급 충당금 부담에 따른 실적 우려 속 6.3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06조원 규모로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급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당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7종의 동시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기업의 자사주 매입 종료가 맞물리면서 수급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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