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회의서 임시 기구 4곳 신설 승인
정부·여당 정책 협력 강화할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할 총재 직속 기구 4곳을 신설했다. 식품 기술과 의료안보, 인구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대응을 담당한다.
6일 일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총무회의에서 당 총재를 겸하는 다카이치 총리 직속의 임시 기구 4곳 신설을 승인했다.
신설 기구는 푸드테크추진본부, 건강의료안보강화본부, 인구전략본부,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변화대책본부다.
푸드테크추진본부장은 에토 다쿠(江藤拓)가 맡는다. 건강의료안보강화본부장에는 구도 쇼조(工藤彰三), 재해변화대책본부장에는 다니 고이치(谷公一)가 각각 임명됐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가공 등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다. 다카이치 정부가 중점 투자하는 17개 전략분야 중 하나로,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의료안보의 핵심은 의약품과 백신 등을 일본 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체계다. 정부의 올해 경제재정 기본방침에도 의약품 국산화와 안정 공급, 신약·첨단 의료 분야의 민관 투자 확대가 담겼다.
인구전략본부는 정부가 수립하는 인구 종합 전략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본부장에는 시모무라 히로부미(下村博文) 전 정무조사회장이 임명됐다. 옛 아베파 간부인 그는 정치자금 비자금 사건으로 당원 자격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총리의 중점 과제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여러 분야에 걸친 정책을 총재가 직접 조율하면 정부와 여당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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