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일심동체' 여자배구 7개 구단, 새 시즌 우승 구호…신생팀 SOOP도 출사표

기사등록 2026/10/07 16:07:23

김세진 SOOP 감독 "언더독의 무서움 보여줄 것"

권순찬 정관장 신임 감독 "생각하는 배구 추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감독이 참석해 출사표를 말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2027시즌을 앞둔 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 사령탑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과 권순찬 정관장 감독,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 신생팀 SOOP의 김세진 감독도 새 출발을 앞두고 각기 다른 포부를 밝혔다.

여자배구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2026~2027시즌 여자배구는 오는 31일 오후 4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1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 시즌부터는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여자배구 제7구단으로 합류한 SOOP도 경쟁에 나선다.

7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씩, 총 12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내년 4월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저력을 발휘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GS칼텍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여자배구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올 시즌 팀 구호를 '원팀, 하나의 에너지로!'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서 팀이 하나로 잘 뭉쳐졌고, 그 에너지로 우승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승은 했지만 큰 변화는 없다. 감독님들이 저희를 견제하실지도 의문"이라고 멋쩍게 웃으며 "그래도 우승이라는 게 한 번 해보니까 또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안주하지 않기 위해 비시즌에 굉장히 힘든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트로피를 놓친 한국도로공사도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새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은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은 "우리의 구호는 '우리의 길은 하나'"라며 "선수, 스태프, 사무국, 팬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한 곳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배구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훈련을 많이 한 만큼 팬들께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도 말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팀 구호로 '용왕매진'을 내걸었다. 그는 "작년처럼 선수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축 공격수 양효진의 은퇴로 새 시즌 우려의 시선을 받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팀 구호를 '일심동체'라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도 여러 선수가 바뀌었다. 새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한마음 한몸으로 한 곳만 바라보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관장 권순찬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들도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마나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저도 한국에서 감독을 맡은 게 처음이다. 팀 전술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팀 구호로 '새로운 도전을 향해'를 내걸었다.

전날 정관장 사령탑으로 선임된 권순찬 감독은 '봄배구 간다! 정관장의 힘으로!'를 외치며 "저희가 얼마나 무서운 팀이 될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막 팀에 합류한 권 감독은 "밖에서 봤을 때 정관장 선수들은 개개인 실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발이 안 맞거나 배구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좀 받았다. 범실도 많은 팀이었다"며 "선수들이 계속 생각하며 만들어가는 그런 배구를 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생팀 SOOP의 김세진 감독은 '숲게 봤다가 큰코 다쳐'라는 재기 발랄한 구호를 소개했다. 그는 "언더독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할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다. '저 팀 참 쉽지 않구나', '무서운 팀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SOOP 수퍼스 김세진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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