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은 확인 안 돼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지하철 승강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남성이 그대로 열차 안까지 진입해 승객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X(엑스·옛 트위터)에 안산역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노란색 출구 안내판 아래를 지나 스크린도어가 열린 곳으로 향했고 열차 출입문이 열린 객차 안으로 그대로 진입했다.
남성은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은 채 객차 안 파란색 통로를 따라 이동했고 좌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승객들 사이를 그대로 지나갔다. 영상에서는 주변 승객이 남성을 제지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후 남성은 다음 정차역에서 열차 문이 열리자 자전거에서 내려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를 끌고 하차했다. 영상에 삽입된 중국어 음성은 남성이 현장에서 한 말이 아니라 중국 사극의 대사를 덧붙인 더빙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근거로 남성의 국적을 추정했지만 해당 영상만으로 남성의 국적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수도권 전철은 접지 않은 자전거의 휴대와 관련해 별도 이용 기준을 두고 있다. 주말과 법정 공휴일 등에는 자전거 휴대가 허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승강장이나 객차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자전거 휴대와는 별개의 행위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AI 아니고 진짜냐", "저게 뭐 하는 거냐", "제정신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객차 안에서 타는 건 생각도 못 했다", "무슨 생각인 거냐" 등 영상 속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지하철에서 저러면 진짜 위험하다"고 했으며, "왜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지 의문이다"는 반응도 나왔다.
객차 내부는 승객들이 밀집해 있는 좁은 공간인 만큼 자전거를 탄 채 이동할 경우 다른 승객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전거를 휴대하더라도 역과 열차 안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이동하는 등 이용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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