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청장 "누리호, 첫 정시 발사…군집위성 5기 정상 분리 추정"

기사등록 2026/10/07 13:19:42

"예정 절차 따라 목표궤도 도달 확인 중…새 기동방식으로 위성 순차 분리"

나로·제주·팔라우 원격수신 정보 정밀분석…오후 2시 상세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7일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개최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7일 누리호 비행 종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인 낮 12시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됐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뤄진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는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후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의 핵심 임무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를 우주 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

오 청장은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변경해가면서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주청은 아직 누리호 5차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오 청장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임무 수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원격수신 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 추적소, 필리핀 동쪽 팔라우 추적소에서 수신한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분석하고 있다.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맞춰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도 함께 확인 중이다.

누리호 3단은 위성 분리 이후 후속 안전 조치까지 마쳤다.

오 청장은 "오늘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에서의 자발적인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남아 있는 산화제와 헬륨 등의 잔여 가스를 배출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우주청은 정밀 분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2시께 상세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의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 궤도 투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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