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식 대신 현판식…전문 수사·인권 보호·조직문화 개선 제시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7일 남구 청사에서 별도 개청식 없이 현판식을 열고 전문 수사 역량 강화와 인권 보호를 강조했다.
홍종희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수사 시스템 확립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인권 중심 수사,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홍 청장은 "갈수록 지능화·첨단화되는 중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수사 방식에 머물수 없다"며 "경제, 부패, 마약 등 분야별 전문 수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과학수사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절차를 수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하 간 벽을 허물어 자유롭게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청장은 "신설 조직인 만큼, 우리가 지금 만들어가는 제도와 문화가 곧 미래의 표준이 됩니다"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중수청은 지난 2일 업무를 시작했다. 초대 청장인 홍 청장은 사법연수원 29기로 대구지검 형사2부장과 인천지검 2차장검사, 서울고검·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홍 청장은 "수사 역량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인권 보호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그 성과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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