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영업익 4조346억…전년비 55.9% 증가
역대 최대치 영업익의 99.4%…연간 최대 실적 전망
4Q 4.7조 안팎 추정…"신사업 투자 부담 흡수해야"
생활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와 고부가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 3분기 잠정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의 수익성 부진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보다는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올해 누적 실적으로 보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3분기 기준 LG전자의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2%, 55.9%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각각 기업-소비자간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의 성장과 B2B 사업 성장도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사적 차원의 원가구조 개선으로 매출을 확대하면서 물류비, 재료비 인상분과 고정비 등 상승 요인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의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기록한 4조58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만으로 이 기록의 99.4%에 도달한 상태다. 최대 영업이익 경신까지 남은 금액은 234억원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4조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향후 전망치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신사업 투자 부담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실적 개선세 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