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주확대"…K-바이오, 바이오재팬 출격

기사등록 2026/10/07 09:30:47

지난 1986년 시작돼 올해 40주년 맞아

세미나,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 진행돼

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 등

[서울=뉴시스]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이 개막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바이오 재팬 2025' 행사장에 마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6)이 개막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섰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재팬은 일본 바이오협회 주최로 지난 1986년 시작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 행사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올해 바이오 재팬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40여개국 및 지역에서 176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전시회에는 1만8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R&D)과 산업화를 추진하는 '재생의료 재팬'과 의료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등을 논의하는 '헬스테크 재팬'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 재팬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바이오 기술 산업의 개방과 혁신에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행사에 참가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기업들은 참가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기술이전 등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는 연구·개발·생산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CDMO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첫날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변화하는 제약바이오사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이어 같은 세션에서 뉴 모달리티그룹의 최연정 프로가 '전산유체역학(CFD)을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접합 공정 최적화'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고베의료산업도시(KBIC) 부스 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회사는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KBIC와 협력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셀트리온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의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일본이 보유한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회사의 글로벌 사업화 경험과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KBIC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독 전시 부스에서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의 강점을 소개하고 글로벌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링 미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파트너링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기업 셀비온은 행사에 참여해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성분명 포큐보타이드 사테트라세탄)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이후 해외 사업개발 및 협력 기회 확대에 나선다.

셀비온은 행사 기간 약 19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공동개발, 라이선싱 및 지역별 사업화 협력 등 다양한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 외에도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 명단에 올랐으며 알테오젠,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펩트론 등 국내 기업들도 참가해 파트너링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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