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방드론 산업 거점' 시동…18개 기관 협력체 출범

기사등록 2026/10/07 16:10:40

내년 500억 방산혁신클러스터 도전

[AP/뉴시스]지난해 12월 27일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이 제공한 영상에 러시아군 병사가 우크라이나의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작전을 위해 드론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 제공. 2026.08.25.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군사도시로 불려왔던 강원 원주시가 기존 인프라와 드론산업 기반을 결합해 국방드론 산업 거점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7일 시청에서 제36보병사단, 제1군수지원사령부 등 군·관·산·학·연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원주 국방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협의체 출범의 핵심은 원주에 국방드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원주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실증 경험에 미래항공기술센터의 시험·평가 기능, 제36보병사단의 군 실증 역량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국방부 최초 소형드론·대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로 지정된 36사단을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드론 기술을 군 환경에서 실증하고 시험·평가를 거쳐 사업화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주국방드론산업협의체 발대식. *재판매 및 DB 금지

협의체는 원주형 국방드론 특화모델과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군 실증, 시험·평가, 사업화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예정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도전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강원원주국방산업협회'도 출범해 공동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군 수요와 기업 기술 매칭, 시험·인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오는 11월까지 국방드론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원주만의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담을 핵심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구자열 시장은 "드론산업은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전략산업인 동시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 기술을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라며 "원주가 국방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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