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북항 돔 아레나,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추진"

기사등록 2026/10/06 18:30:15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전재수(왼쪽 세번째) 부산시장이 6일 오후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원도심 타운홀 미팅에서 한 시민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10.06. aha@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핵심 공약인 북항 돔 아레나 조성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부산시는 6일 오후 동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중·서·동·영도구 주민과 함께하는 원도심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최진봉 중구청장, 공한수 서구청장, 강철호 동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비롯해 원도심 4개 구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팅은 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서는 북항 돔 아레나 유치 가능성을 비롯해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은 산업 기반 조성, 노후 아파트 정비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가 이어졌다.

북항 돔 아레나와 관련해 전 시장은 "1호 공약이자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돔 아레나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북항과 부산역, 원도심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면 돔 아레나를 중심으로 1년에 수백만 명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며 "부산을 완전히 확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은 산업 기반 조성에 대해서는 영도 한국타이어 부지를 활용해 해양 관련 공공기관·연구 기관과 기업을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 시장은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님, 이를 제안해 주신 오광석 교수님과 머리를 맞대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중구 보수아파트와 영주아파트 등 노후 아파트의 개발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전 시장은 "영주아파트는 안전 등급 D등급으로 심각한 상태"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중구청이 정비 계획을 변경 중이라고 한다. 저도 담당 부서의 보고를 받고 주민들의 우려를 해결할 방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6일 오후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원도심 타운홀 미팅에서 시민들이 전재수 시장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2026.10.06. aha@newsis.com

구청장들도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기존 영주동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24시간 운행이 가능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에 대한 시 예산 지원과 북항 친수공원 인근 야외 공연장 조성을 요청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아미 배수지 상부 공원화 사업을, 강철호 동구청장은 동천 보행데크 정비와 부산시민회관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활용을 건의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동삼동 일대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청했다.

전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업에는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각 구에서 건의한 사업들도 해당 구청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이번 원도심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동부산권·중부산권·서부산권을 차례로 찾아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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