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서울 집값 86주 상승에 "무겁게 느껴…주택공급 확대 집중"

기사등록 2026/10/06 18:12:44 최종수정 2026/10/06 19:14:23

'평탄화' 발언엔 "가격 추이 설명…주거 고통 가볍게 안 봐"

"공적주택 77% 수도권 공급…임대주택 재고 10%+α 목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6.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주택공급 역량 확대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연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13%보다 0.04%p(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6주 연속 상승했다. 종전 최장 기록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85주였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의 다주택자 등 정책 방향에 맞는지부터 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흐름을 두고 '평탄화'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서민들의 주거 고통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그렇지 않다"며 "평탄화는 오르고 내리고 있다는 가격 추이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주택공급 역량 확대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며 "1월에서 8월 사이에는 서울 인허가·착공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점차 입주할 수 있는 물량도 늘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이 강남 집값 하락보다 서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가격과 전월세 상승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자 이 부총리는 "공적주택 중 77%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거안정 정책의 성과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주택시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임대주택의 재고가 한 10% 이상으로 올라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대주택 재고 비율이) 8% 정도 된다"며 "10%+α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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