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70대 살해' 20대 구속영장 신청…사이코패스 검사도

기사등록 2026/10/06 17:57:18

살인 및 도주 혐의…우발적 범행 주장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강북경찰서는 6일 오후 서울 강북구의 한 주거지에서 일면식 없는 7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25.09.19.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북구의 한 주거지에서 일면식 없는 7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가 엇갈리는 점 등을 토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6일 오후 살인 및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있는 70대 남성 B씨의 주거지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B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있다.

B씨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7시께 주거지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이후 CCTV 추적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이튿날 오전 1시께 긴급체포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걷다 우연히 B씨와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B씨를 따라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와 B씨가 길에서 부딪히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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