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 돌파…신세계·현대도 '목전'(종합)

기사등록 2026/10/06 16:09:44

롯데백화점 6일 기준 외국인 매출 1조 돌파해

신세계·현대백화점도 순항 중…연내 돌파 전망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의 '외국인 연매출 1조원' 기록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백화점 3사가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힘입어 올해 나란히 누적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가장 먼저 1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기존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 실적은 7348억원으로 롯데백화점은 이를 지난 7월 이미 넘어선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견인한 곳은 명동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이다. 이곳에서만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멤버십 카드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의 발급 방식을 온라인 사전 가입까지 확대하는 등 외국인 고객 쇼핑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까지 백화점 순수 누적 외국인 매출이 85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가 예상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신세계 본점은 방문 고객 3명중 1명이 외국인이라고 한다. 지역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센텀점도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1일까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에서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SHINSEGAE GLOBAL SHOPPING FESTA)'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뷰티·K푸드 등 120개 브랜드와 글로벌 페이먼트사, 택스리펀드사까지 참여하는 외국인 고객 대상 연중 최대 규모 행사다. 브랜드 프로모션과 상품권 증정, 쇼핑 바우처 제공, 세금 환급 혜택 등 외국인 고객 전반에 걸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더현대 서울 외국인(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백화점의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도 8050억원으로, 연내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더현대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이 135%에 달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전체 방문객 4명 중 1명꼴로 외국인 고객이며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외국인 고객들의 출신 국가는 182개국으로 다양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고객과 직원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해 주는 음성 번역 기능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VIP 고객도 주요 고객군으로 보고 글로벌 리테일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태국 '시암 피왓 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차이나', 중국 'BFC몰'과 서비스 제휴를 체결해 국내 VIP와 동일한 대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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