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장성 데이터센터' 첫 출자…48억 지분투자

기사등록 2026/10/06 15:02:40

투자심사 면제, 공정률 13.9%…회수구조는 검증

[전남광주=뉴시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첫 출자를 위한 의회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민간 투자 유치를 넘어 전남광주시가 직접 자본을 투입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6일 전남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출자 동의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특수목적법인 파인디씨피에프브이에 48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장성군 32억원을 더하면 지자체 출자금은 자기자본 1000억원의 8%다. 전남광주시 몫은 자기자본 대비 4.8%, 지자체 출자금 중 60%에 이른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지난 2023년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발표 후 비수도권에서 업무협약과 실제 착공까지 이어진 첫 사례이자 전남광주 AI와 데이터 산업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출자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선정 사업의 지자체 참여 조건에 따른 것이다. 펀드 지침은 지자체가 사업법인 자기자본의 최소 8%를 보통주로 출자토록 규정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959억원이다. 자기자본 외 2959억원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수전용량 26㎿ 규모로 조성된다. 8월 말 공정률은 13.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0일엔 중앙투자심사 면제도 확정됐다.

동의안은 취득세 112억2000만원과 2030년 말 매각을 전제로 한 청산이익이 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운영사와 입주사 고용인력은 120명, 건설고용은 간접고용을 포함해 2000명으로 제시했다.

또 운영동 내 40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조성과 AI(인공지능)·클라우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역 상생방안으로 담고 있다. 주요 임차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위탁운영사와 협업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데이터센터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이런 가운데 창업지원과 대학 연계 교육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임대수입과 매각가격에 따른 회수 가능성을 검증하는 작업은 과제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장성 데이터센터를 전남광주 AI·데이터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육성하고 지역 기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창업지원센터와 지역대학 연계 교육을 통해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이 지역 안에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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