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정관장, 새 사령탑으로 권순찬 감독 선임…"책임감 막중"

기사등록 2026/10/06 14:44:06

전임 고희진 감독, 코치 논란에 책임지고 사퇴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13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2.11.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정관장은 6일 차기 시즌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권순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고희진 전 감독이 구단 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구단을 새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공백을 메웠다.

성균관대 졸업 후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권순찬 감독은 선수 은퇴 후 고교 지도자를 거쳐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등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 KB손해보험과 흥국생명에서 남녀 프로배구 감독을 두루 역임하는 등 배구 현장에서 폭넓은 지도 경험을 쌓아왔다.

정관장은 "권 감독은 소통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구축하고,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정관장 배구단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과 선수 육성 역량,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팀의 조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정관장을 새롭게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신임 감독과 함께 팀의 안정화에 힘쓰고,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권순찬 감독은 "정관장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 선수단과 팀이 함께 성장하고,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과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을 리그 최하위로 마무리했던 정관장은 올해 1월 소속 코치가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코치는 논란 직후 구단에 사직서를 내고 팀을 떠났고, 고희진 전 감독도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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