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호남에 부족했던 건 산업…반도체로 국가 대도약"

기사등록 2026/10/06 13:42:07

공업용수 이용 비중 1.7%…산업 기반 격차 지적

전력 자립률 213.4%…용수 확충·주민 상생 주문

[나주화순=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사진 = 신정훈 의원실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호남의 풍부한 에너지와 수자원을 첨단산업과 일자리로 연결,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국가 산업 전략으로 규정하고, 용수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상생 대책을 주문했다.

서남권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 4기와 협력사·인력 생태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이은 새로운 생산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 의원은 우선 호남의 취약한 산업 기반을 보여주는 지표로 공업용수 이용량을 제시했다.

2023년 전국 공업용수 이용량 중 영산강권역 비중은 1.7%로, 한강권역 31.1%, 낙동강권역 33.7%와 각각 18배, 20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신 의원은 "호남에 물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규모 공업용수를 사용할 산업이 없었던 것"이라며 "부족했던 것은 자원이 아니라, 이를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할 기반이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았다. 신 의원 측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전력자립률은 213.4%,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분석한 재생에너지 잉여율은 53.1%다. 태양광 출력 제한 일수도 2023년 2일에서 2024년 26일로 늘었다.

용수 확보는 국가가 기반시설 확충으로 풀어야 할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는 산단의 하루 65만t 수요와 가뭄 등에 대비해 동복댐을 비롯해 보성강댐, 주암댐, 나주댐, 장흥댐과 함께 하수 재이용수 등을 활용, 하루 106만t의 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수원과 관로, 재이용 시설의 적기 확충과 함께 농업용수 시설 현대화와 수질·환경 관리, 동복댐 증고에 따른 주민 보상, 영산강하굿둑 용수 활용을 위한 농민 협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산지도를 새로 그리는 국가대도약 프로젝트"라며 "풍부한 자원을 첨단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고 농민과 주민도 함께 성장하는 생산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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