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의 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베치킨은 자신의 22번째 시즌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베치킨은 지난해 4월 '아이스하키의 신' 웨인 그레츠키가 가지고 있던 NHL 정규시즌 최다 골(894골) 기록을 경신했고, 올 시즌 개막 전까지 929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41번째 생일을 맞은 오베치킨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아이스하키를 정말 사랑하지만, 은퇴 결심을 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과 하키, 축구, 농구를 하며 놀아주고 싶다. 그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2005~2006시즌 데뷔한 오베치킨은 줄곧 워싱턴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9차례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세 번이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18년에는 워싱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인 스탠리컵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었다.
1985년생인 오베치킨은 2025~2026시즌에도 정규리그 전 경기(82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베치킨은 은퇴 후에는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가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데뷔 동기이자 라이벌인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는 "우리는 실제로 만나기도 전부터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다. 세월이 흐르며 그와 친구가 됐고, 매우 존경한다"며 "오랜 시절 함께 경쟁하며 우정이 쌓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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