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향미 등 식품 가공기술 민간 이전…매출 '쏠쏠'

기사등록 2026/10/06 13:08:00

밀가루 대신 화성 쌀 '수향미' 부침·튀김·수제비가루

코리요 빵, 붕어빵 형태에서 쿠키, 마들렌으로 변신

[화성=뉴시스]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해 기술 이전한 곡류가공품 5종세트. (사진=화성시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시의 대표 쌀 수향미를 비롯해 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지역기업으로 기술 이전돼 톡톡한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제빵류, 곡류가공품 등14종 31건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4종 15건을 지역기업에 기술이전해 상품화했다.

기술이전한 제품은 코리요빵 등 제빵류와 치즈케이크 등 제과류, 부침·튀김·수제비가루 등 곡류가공품, 컵스프 등 즉석조리식품이다.

코리요빵은 지난 2025년 상품화 한 바 있다. 수향미 등 화성시 농산물을 활용한 반죽을 붕어빵 틀과 같은 코리요 틀에 부어 즉석에서 제조하는 형태의 식품이다. 상품화 첫 해 415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샌드쿠키형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제품의 휴대성, 유통편의성 등을 고려해 코리요 마들렌을 개발 중이다.

2026년 효자상품은 밀가루 대신 화성시 대표 쌀 수향미를 사용한 곡류가공품 3종이다. 수향미는 한국 쌀 시장에 '향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품종으로, 밥을 지을 때와 먹을 때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식감이 우수하고 윤기와 찰기가 오래 유지된다.

'부치go 수향미 부침가루' '튀기go 수향미 튀김가루' '끓이go 수향미 수제비가루' 3종 세트는 각각 함량 50%·50.5%·50.7%의 비율로 수향미를 품고 있다. 평범한 조리과정에서 수향미를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했다는 게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올해 이들 3종 세트의 매출은 2700만원(9월말 현재)을 넘어섰다.

3종 세트와 함께 출시한 '마시go 오곡미숫가루'도 인기를 구가 중이다. 서리태 등 100% 국산원료를 활용한 제품으로 올들어 9월 말까지의 매출이 2300만원이 넘는다. 4월 출시한 '두부단백질쉐이크'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5개월 간 1100만원의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만 판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만족도가 꽤 높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시제품 7종 36건을 개발, 이 중 5종 18건을 상품화했다. 땅콩·백태·서리태·선비잡이콩을 로스팅 한 '땅콩콩콩', 속 노란 분홍감자와 쌀, 조선대파를 원료로 한 즉석 컵스프 '홍감자 컵스프' 등이 인기를 누렸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최고봉 주무관은 "센터가 개발한 배합 기술과 레시피를 지역 업체에 이전해 제품 출시까지 연결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확대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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