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임상1상 중인 c-Kit 타깃 ADC 항암제
미국 바이오기업과 지난달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가 미국 바이오 기업과 744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미국 바이오텍과 c-Kit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NN32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트너사는 NN3201의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계약 상대방과 세부 조건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기술이전은 총 규모 약 7443억원(5억5300만 달러)이며,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에 따른 상업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NN3201은 c-Kit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제로, 현재 미국에서 c-Kit 과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구니형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c-Kit은 여러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세포막 단백질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을 유발하는 전암유전자(proto-oncogene)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개별 c-Kit 돌연변이에 결합하는 저분자 표적치료제가 주로 개발돼 왔다.
NN3201은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세포밖 c-Kit에 결합함으로써 c-Kit 돌연변이의 종류와 무관하게 항암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됐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향후 파트너사와 함께 NN3201을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해 치료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여러 표준치료제에도 불구하고 재발성·불응성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파트너사는 고형암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NN3201의 혈액암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사업화 성과를 넘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NN3201 개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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