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금리 5.3% 돌파…인플레 우려에 금값 상단 제한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금값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제 금값도 온스당 41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금값 상승세를 제약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 가격은 78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3000원 내렸다. 백금 한 돈은 32만5000원으로 0.31% 올랐고, 은 한 돈은 1만108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13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점은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자 금값은 장중 온스당 4210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일(현지시각) 장중 5.347%까지 치솟아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702%까지 오르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국채금리 상승은 상대적으로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채금리 상승 배경에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기업들의 지불가격지수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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