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병원, 가을철 지네 물림 사고 잇달아… 주의 당부

기사등록 2026/10/06 09:51:01
[울산=뉴시스] 울산 울주군은 지난 22일 군립병원 ‘울주병원’이 정식 개원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인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울주군 제공) 2026.07.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가을철을 맞아 잡초 제거 등의 야외 활동이 늘면서 지네에 물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6일 울주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50대 남성 A(50)씨가 오른쪽 손가락을 지네에게 물린 뒤 통증과 부종으로 응급실을 긴급히 찾았다가 신속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앞서 지난달 8일과 18일에도 60대 남성이 각각 왼쪽 목 부위와 왼쪽 손가락을 물려 울주병원을 찾아 주사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는 등 지네 물림 사고가 늘고 있다.

병원측은 "9월과 10월 환절기는 지네가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축적하고 따뜻하면서도 습한 장소를 찾아 가장 활발하게 이동하는 시기"라며 "지네는 신체 노출이 많은 손가락은 물론, 취침이나 야외 작업 중 목 부위까지 공격해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네 독은 산성 성분을 띠기 때문에 물린 즉시 벌에 쏘인 듯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부종, 홍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지네에게 물렸을 경우 흐르는 물에 약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차가운 얼음주머니나 물수건으로 10분에서 15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부기는 물론 독소가 주변으로 퍼지는 것도 늦출 수 있다.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칼로 째는 행위, 피가 통하지 않도록 끈으로 세게 묶는 행동은 독소를 더 깊이 침투시켜 2차 감염이나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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