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합의점 찾지 못했다" 보도
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산업 전문 매체 '히츠 데일리 더블(HITS Daily Double)' 등 외신에 따르면, 코첼라 주최사인 골든보이스는 2027년 축제 헤드라이너로 방탄소년단을 섭외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왔으나 최근 관련 논의가 흐지부지되며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보이스의 폴 톨렛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직접 찾는 등 공을 들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외신들은 코첼라 측이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를 대신해 드레이크, 시저(SZA), 라디오헤드 등을 새로운 카드군에 올려두고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출연 무산은 최근 전 세계 공연 시장의 수치를 돌아봤을 때 코첼라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다.
미국 공연산업 전문 매체 폴스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로 올해 3분기 누적 전 세계 투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총 38회 공연으로 231만4140명을 끌어모으며 티켓 매출 약 4억6580만 달러(한화 약 6370억 원)를 기록,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 투어'(4억760만 달러) 매출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지난달 열린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주요 부문 수상과 더불어, 정규 5집 '아리랑'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6주 연속 진입하는 등 현지 지표 역시 견고하다.
방탄소년단 입장에선 아쉬울 것이 없다. 투어가 열리는 도시 전체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처럼, 이미 이들은 다수의 라인업이 얽힌 종합 페스티벌의 파급력을 훌쩍 뛰어넘어 단독으로 도시 규모의 축제를 창출하는 거대한 생태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남미 5개 도시 투어를 시작했다.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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