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G 선수단 본단, 5일 오후 귀국
서채현 "아쉬움 없이 경기해 좋아"
공동 기수 김홍열 "과분한 사랑 영광"
서채현, 김홍열(41·Hong10)이 기수로 앞장선 한국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단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일 여자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딴 서채현은 이틀 뒤인 3일 주 종목인 여자 리드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리드+볼더링)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고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금맥을 캤다.
해단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서채현은 "대회 전 목표로 삼았던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볼더링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뿌듯하다. 아쉬움 없이 경기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폐회식에 이어 이날 귀국 행사에서도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서채현은 "그동안 다른 선수들이 하시는 걸 뉴스로만 봤는데, 처음 해보니 영광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서채현은 "아무래도 가족들과 시간을 못 보냈으니 축하 파티를 하고, 내일 정도까지 쉰 다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한 서채현의 다음 목표는 2년 뒤 2028 LA 올림픽 메달이다.
서채현은 "이번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며 "(올림픽까지) 어떻게 보면 얼마 안 남았지만, 지금까지 한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귀국 행사에서 태극기를 잡은 김홍열은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항저우 때는 잘 몰라서 어색했는데, 그때 기억이 나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홍열은 "항저우 때도 이번에도 금메달을 못 따 아쉬움이 있지만, 이젠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도전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불혹이 넘긴 나이에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 중인 김홍열은 "2주 뒤 전국체전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12월쯤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어서 거기서도 (메달을) 도전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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