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전복…구조 9명 한림항 도착

기사등록 2026/10/05 13:58:38

실종 2명 해상·항공 총력 수색

[제주=뉴시스]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 어선 A호가 전복돼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된 선원 9명이 사고 발생 8시간여 만에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구조 선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5일 제7성진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구조 선원 9명의 안전한 상륙을 지원하고 실종자 수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된 선원 9명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인근에서 구조에 나섰던 목포 선적 70t급 민간어선 황금호를 타고 제주시 한림항에 도착했다. 보건·소방 당국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아직 구조되지 않은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2명을 찾기 위해 해경·해군·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함정과 민간어선 등 선박 11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재난현장상황실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뉴시스] 위성곤 제주지사가 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재난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위 지사는 "차귀도 해상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전력을 다하되, 구조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3시4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약 65㎞ 해상에서 발생했다. 경남 사천 선적 29t급 제7성진호가 전복됐으며, 당시 승선원 11명 가운데 9명이 인근에서 조업하던 황금호에 의해 구조됐다.

도는 사고 직후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한림항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실종자 가족이 제주에 도착할 경우 이동과 안내를 지원할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구조 선원에 대한 의료·심리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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