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토부 장관에 "40개 사업, 국가철도망 반영해달라"

기사등록 2026/10/05 09:34:58 최종수정 2026/10/05 09:48:25

GTX D~H 등 40개 철도사업 반영 요청

"신도시 교통망 예타 면제 등 대책 검토 필요"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철도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도 건의 40개 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청안에는 GTX D·E·F·G·H 노선, 도민 청원이 성립된 철도사업,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경기지역공약에 포함된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등이 포함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지난 2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을 만나 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도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신도시 현장을 가보면 교통망이 가장 큰 문제다. 정부에선 '선교통, 후입주'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교통 여건을 확충하지 못한 채 입주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때 가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택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부터 교통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필요한 교통망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입주 이후 필요한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광역교통을 포함해 철도와 도로 등에서 최대한 경기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비타당성조사 같은 문제는 제가 경기도에 있을 때부터 계속 이야기했던 사안이다. 국토교통부 업무가 아닌 부분도 직접 뛰면서 국무회의에 건의하고 관계 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 건의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 규모를 10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가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2035년 10년 동안 국가 철도망 확충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계획이다.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철도 사업은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도는 건의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7월27일 김윤덕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경기도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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