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줄기세포 조절해 염증 완화 물질 생산 늘려
세포실험서 알레르기 반응 지표 감소 확인
농진청·전북대 공동개발…관련 기술 특허 출원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반려견의 피부염과 외이염 등 염증질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항염증 기능성 엑소좀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북대학교 박진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 줄기세포에서 염증 완화 물질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조절하는 엑소좀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아주 작은 주머니 형태의 물질로 세포 사이에서 여러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반려견의 피부염과 외이염 등 염증질환 연구에 활용할 물질을 찾기 위해 개 줄기세포에서 얻은 엑소좀을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지난해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서 염증 완화 물질인 'miRNA-3962'를 발굴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개 줄기세포를 조절하고 해당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생산했다.
세포실험 결과 이렇게 생산한 엑소좀을 처리했을 때 일반 개 줄기세포에서 얻은 엑소좀을 처리했을 때보다 알레르기 반응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보한 생산기술과 세포실험 결과를 반려동물 염증질환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련 생산기술에 대해서는 특허도 출원했다.
이경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앞선 연구에서 발견한 물질을 활용해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생산하고, 세포 실험에서 알레르기 반응 지표의 감소를 확인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해당 물질과 엑소좀의 염증 반응 억제 작용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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