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쟁 前 에너지 차질 충분히 인지"
라이트 장관은 4일(현지 시간)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최근 급등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앞으로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늘고 미국의 휘발유 생산량이 증가하는 데다 여름철 운수 수요도 둔화하고 있어서다.
그는 향후 4주 안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갤런당 6.50달러를 웃돌던 경유 가격에 대해서는 "머지않아 6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트 장관은 주요 7개국(G7)이 지난주 4개월에 걸쳐 연료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큰 일"이라며 "상식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유럽이 보유한 대규모 경유 비축량도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경유 수출 중단과 중국의 공급 축소, 걸프 지역의 경유 공급 감소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공급을 회복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대응을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항상 여러 상황에 대비하고 협상하고 있다"며 외교와 군사 양쪽 모두에 선택지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경유 수출 금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아이디어를 내놓고 논의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 가격과 난방비, 전기료, 휘발유·경유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는 그로 인해 타격을 받겠지만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는 핵무장한 이란을 감당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테러 정권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고,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