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계획위, 어등산관광단지 조성계획 재심의 중
공공기여, 교통대책 쟁점…내년 초 기반시설 착공 '변수'
재심의 절차가 길어질 경우 내년 초 기반공사 착공, 2030년 스타필드 완공 등 당초 계획한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올해 3월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조성계획안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총사업비 1조3500억원을 들여 복합쇼핑몰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비롯해 휴양형 콘도, 고급 호텔,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호남 최대 복합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다.
도시계획위원회가 요구한 수정 사항은 개발이익 환수안, 공공기여 방안, 교통 혼잡 해소 대책 보완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 민간개발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특별시에 이어, 국토부와의 조성계획 변경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조성계획 변경안에 대한 국토부와의 협의가 끝나면 도시계획위에서 다시 상정돼 심의를 거친다. 심의 문턱을 넘어 조성계획 변경이 고시까지 끝나야 남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사가 가능하다.
다만 조성계획 재심의 절차가 더 지연되면 현재 계획상 내년 초 기반공사 착공 여부가 불확실하다. 1단계 사업인 스타필드 광주를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숙박·휴양시설과 레지던스 등 2033년까지 총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전체 사업 일정 역시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행정 절차와 별개로 신세계프라퍼티는 개발 협약에 따라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해야 할 토지매입비 860억원 중 473억원(55%)을 이미 납부했다. 토지 매입의 경우 6~9차 중도금과 잔금 지급만 남겨 놔 사업 추진 의지는 분명한 상황이다.
특별시 관계자는 "조성계획 변경안에 대한 재심의를 앞두고 막판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가급적 현재 사업 계획과 일정에 맞추려 하지만 재심의 절차가 더 길어지면 내년 초 기반시설 착공 계획에도 변수가 생긴다"면서 "재심의 문턱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협의를 지원하고 사업 일정 관리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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