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암살자(들)' 개막작 상영 철회 서한

기사등록 2026/10/04 13:06:46

"브라질 등 다른 영화제 상영 철회도 요청할 것"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  이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영화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6.09.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원들이 많아서 의견을 수렴해서 원내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패륜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막겠다"며 "북한의 암살 만행을 은폐하는 왜곡 영화가 다른 국가에서 상영되도록 둬서는 안 된다. 브라질 등 다른 영화제에서 상영 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네이버 영화 평점 게시판에서 '암살자(들)'의 평점이 '공감순'이 아닌 '최신순'으로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패륜적 역사 왜곡 영화 '암살자(들)'의 네이버 평점 게시판에서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 의심된다"며 "다른 영화들은 평점댓글이 공감순 정렬돼 있으나 유독 '암살자(들)'만 '압도적 공감수를 얻은 1점대 비판 평점들'이 밑으로 밀려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암살자(들)' 관람평 기본 정렬 방식을 기존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임시 변경했는데 경찰 수사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영화 관람평과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반영된 문제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별개로 일부 영화에서 비정상적인 트래픽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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