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A, 대학 최고 명예학위 수여 만장일치 승인
축구 업적 넘어 겸손·인내·국가 대표성 평가
6일 대표팀 마지막 경기 앞서 수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화려한 축구 경력에 또 하나의 영예를 보탠다. 그의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명문 국립대인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UBA)가 명예박사 학위를 그에게 수여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UBA 최고위원회는 메시에게 대학의 최고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이날 승인했다.
UBA는 스포츠를 통해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사회에 영향을 준 인물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국제적 전통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과 작별하는 메시에게 고국의 대학이 특별한 영예를 안기게 됐다.
이번 결정에는 총장과 13개 단과대학 학장, 교수·졸업생·학생 대표로 구성된 최고위원회가 참여했다. 경기 성적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까지 인정한 것이다.
UBA는 메시의 경력이 탁월함과 인내, 겸손, 윤리적 태도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보여준 헌신도 학위 수여 이유로 꼽았다.
메시는 주장으로서 아르헨티나의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피날리시마·카타르 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36년 만에 조국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UBA는 올해 월드컵 준우승 역시 그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리카르도 겔피 UBA 총장은 메시를 "우리 대중문화와 국가 정체성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대사"라고 평가했다. 통계로 드러나는 선수의 능력 외에 겸손하고 끈기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기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에밀리아노 야코비티 UBA 부총장은 메시가 대표팀 유니폼의 가치를 용기와 존중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수여식은 오는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베냉과의 친선전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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