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공관 직원에도 우크라이나 체류·방문 자제 경고
북부교 피격으로 2명 부상…교통 혼잡 사흘째
러시아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의 군사 표적에 지속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민간인·기반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외무부는 "지난 5월25일 성명과 외교문서를 통해 키이우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외교관에게 도시를 떠나고 우크라이나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에게도 군사·행정시설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수의 대사관이 여전히 키이우에서 운영되고 외국 관리들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다며, 경고를 무시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러시아군은 앞으로도 대규모 보복 타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외교공관 직원을 포함한 외국인에게 우크라이나 체류와 여행을 자제하라고 재차 경고했다. 발생할 수 있는 피해의 책임도 경고를 무시한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도로 표면과 무궤도전차 전선이 손상됐으며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잠시 입원했다.
앞선 이틀간 공격으로 키이우의 드니프로강 도로교 6개 중 3개가 전면 또는 부분 폐쇄됐다. 교통 혼잡은 사흘째 이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부교 공격을 인정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이동과 군수물자 수송에 쓰이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