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년 만에 서울 도심 장외집회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6/10/03 19:27:06 최종수정 2026/10/03 19:42: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고승민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안보·금융·사법·민생 등 이재명 정부의 분야별 실정을 부각하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등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공소취소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숭례문 부영태평빌딩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장외집회를 연 건 지난해 9월28일 대한문에서 개최한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 이후 약 1년 만이다.

집회에는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80여명과 최고위원 및 각 지역 당협위원장, 지방 의원, 당원·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12개 혐의 5개 재판 이재명 재판 재개', '민생파탄 사법파괴 이재명 OUT', '제멋대로 농지조사 이나라가 북한이냐', '안보참사 종북외교 이재명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대국민 연설을 맡은 장동혁 대표는 이날 짙은 남색 정장과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왼쪽 가슴에는 사각형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장 대표는 30여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이성을 상실한 이재명 독재에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며 "이재명 1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지옥이 됐다. 부동산도,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치안도 모두 지옥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왜 이재명은 찍소리도 못하나. 왜 이렇게 고양이 앞의 쥐처럼 쩔쩔 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인질이 됐다. 이대로 놔두면 국민 모두가 북한 김정은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치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 온 나라를 무법 천지로 만들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인기 폭발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이 선량한 국민 계속 괴롭히면 본인 인기가 좋은 교도소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 공소취소에 목을 맬 것이다"며 "공소취소의 '공'자라도 나오는 순간, 국민 저항의 물길이 이재명 정권을 불사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 중 '부동산 가격 평탄화'를 언급한 데 대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3자'로 평탄화되는 것"이라며 "그런 소리 계속하다가는 '2자', '1자'로 평탄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엊그제는 (이 대통령이 SNS에) '좌아하게'라는 글을 올렸다"며 "극렬 좌파들이나 쓰는 말을 대통령이 버젓이 SNS에 올린 것이다. 이제 우체국도 '좌체국'이라 불러야 될 판이고, 도로에서 우회전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대국민 연설에 나서 "왜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나"라며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이 대통령까지 북한에 머리 조아리며 돈을 갖다 바쳤다.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친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부동산 정책, 농지 전수조사를 지적하며 "이것은 정치가 아닌 약탈이다"며 "이재명 정권에서 우리 국민은 무조건 수탈 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4심제, 법왜곡죄, 대법관 증원법 등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법·사법·행정 삼권을 한 손에 쥐고 왕처럼 거들먹거린다. 본인의 사건에서 검사 노릇, 판사 노릇을 다 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은 존재 자체가 헌법 파괴, 사법 파괴다. 대통령의 국정 제1목표가 재판 삭제다. 탈옥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 한 우리는 불안에 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을 끌어내립시다. 여러분 이재명 아웃을 외칩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수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은 20만명의 지지자가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03.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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