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 초과급 8강전에서 잭 머서(태국)를 라운드 점수 2-0(17-2, 1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강상현은 8강전에서 머서를 강하게 몰아붙인 끝에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들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강상현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강상현은 2023년 바쿠, 2025년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강자다. 2023년에는 87㎏급에서, 2025년에는 87㎏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남자 80㎏ 초과급 올림픽 랭킹에서 7위인 강상현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68㎏급에 나선 문진호는 8강전에서 사미르혼 아바바키로프(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점수 2-0(12-9, 9-6)으로 완파했다.
16강전에서 오마르 한톨리(팔레스타인)를 라운드 점수 2-0(12-2, 10-4)으로 가볍게 물리친 문진호는 8강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 16위인 문진호는 지난달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자랑했고, 아시안게임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여자 67㎏ 초과급에 나선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도 8강전에서 라마 아보알루브(요르단)를 2-0(8-2, 13-4)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역시 무주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송다빈은 16강전에서 올가 알도세리(바레인)를 라운드 점수 2-0(15-0, 11-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고, 8강전도 가볍게 이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은 여자 57㎏급 8강전에서 장추링(중국)에 라운드 점수 0-2(5-9, 8-14)로 충격패를 당했다.
김유진은 16강전에서 카시시 말리크(인도)를 라운드 점수 2-0(18-3, 17-2)으로 완파하고 8강전에 안착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난적으로 꼽았던 장추링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에 당시 이 체급 최강자이던 뤄쭝스(중국)에 져 동메달에 만족했던 김유진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빈 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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