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2028 총선 주 싸움터는 부산·낙동강…승리할 것"

기사등록 2026/10/03 11:41:15

부산 청년 간담회서 도전 강조

"정주·일자리 비전 과감하게 만들어야"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3일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0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2028년 총선의 주전장은 부산이고 낙동강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미래를 향한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과 9명의 청년들과 함께한 부산 청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주전장은 부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강이 아니라 낙동강, 부산에서 미래를 향한 큰 전장이 열리고 우선 승리해내야 하겠다"며 "미래 인재, 청년 인재들을 구름같이 모아내고 설득하고 함께하고 교육하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산이 대한민국과 청년들의 도약을 이끄는 거점이 돼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을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용수철 거점'으로 표현하며 "앞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팽팽한 반탄력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의 근원으로서의 거점이 부산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부산시장 경선 당시 내걸었던 '서울을 이기자'는 구호를 언급하며 "오늘이야말로 실제로 서울을 이기자는 얘기가 현실이 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부산 청년들이 전재수 시장을 지지한 이유를 찾아 정책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3일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03. dhwon@newsis.com
김 대표는 "청년층의 정부·정책 만족도가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오는 점을 고민해왔다"며 부산 청년들의 선택에 대해 "미래와 비전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청년층들이 다른 보수 정치 세력보다 이 후보를 지지했던 이유는 무엇일까를 찾아내서 일관되게 현실로 만드는 숙제가 우리한테 있다"며 "결국 미래 비전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부산의 성장 방향으로는 양극화 극복과 청년들의 정주 여건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며 "새로운 부산의 제2의 도약은 양극화를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공동체적 구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에게 "청년들의 관점에서 부산에 정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과감하게 만들어내시라"고 당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에게는 "과감한 비전을 내놓고 과감한 시정을 펼치시라"며 "우리 당과 청년들, 부산 시민들은 과감하게 밀어드릴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3일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03. dhwon@newsis.com
가덕도신공항과 북항재개발, 북항 돔아레나 추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들 사업을 민주당이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해 온 정책으로 규정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부산은 전통적으로 민주화에 있어서 광주와 함께 투톱 도시"라며 "부마(항쟁)와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은 다른 권력구조 개편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해체와 5·18 특별법 제정 등을 거론하면서는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공은 온전히 민주당이 인정하고 평가할 만하다"며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성과와 정통성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과오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시민들 관점에서는 민주당에 기회를 분명히 한 번 줬던 것"이라며 "첫 번째 부산 시정을 맡겨주셨을 때 저희가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온전히 이어받겠다"며 "미래의 새로운 수도, 몇 개 수도 중 하나가 되는 부산을 확실하게 일궈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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