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상반기 기준 약 42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유튜버 '사이다 언니'가 배당주 대신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필요한 생활비는 주식을 직접 매도해 마련하는 '자가배당'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구독자 약 3만명의 유튜브 채널 '자람들 - 자립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구독자 약 1만명의 유튜브 채널 '갑자기 파이어족'을 운영하는 사이다 언니가 출연해 자산 현황과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사이다 언니는 상반기 기준 자산 42억원 가운데 부동산과 현금이 45%, 투자자산이 55%라고 말했다. 투자자산에서는 미국 주식이 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국내 주식 7%, IRP·ISA 등이 3%를 차지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이베이코리아에 근무하며 받은 RSU를 매도해 마련한 달러로 애플 10주와 아마존 1주를 매수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그는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했고, 2018~2019년께 매수한 엔비디아는 근본 계좌 기준으로 한 500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주식에서는 큰 손실을 경험했다. 사이다 언니는 "네이버 투자로 수익을 낸 뒤 설치형 내비게이션 관련주와 대한화재에 투자했다가 계좌가 거의 –80%까지 떨어졌다"며 "이후 약 7년간 국내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다 언니는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받는 대신, 필요한 생활비만큼 보유한 주식을 직접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자가배당'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필요한 만큼만 일단 매도를 해서 받는 거"라고 말했다. 목표 생활비는 월 250만원으로 정했지만, 실제로는 한 달에 150만~20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구독자 모임에서 알게 된 '무한매수법'도 활용하고 있다.
사이다 언니는 올해 상반기 이 방식으로 약 1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으며, 당시 운용한 자금은 전체 투자자산의 7~8% 수준으로 추정했다. 현재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5~20%를 무한매수법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