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고이 간직해 온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편지가 처음 공개됐다. 육영수 여사 서거 이틀 뒤인 1974년 8월 17일, 귀국길에 오른 딸에게 보낸 편지"라며 이같이 전했다.
글에는 "아버지가 맞을 흉탄을 어머니가 내 대신 맞고 가셨다.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몇 번이고 생각해 본다"는 편지의 일부 내용을 포함했다.
김 시장은 "아내를 잃은 남편이자 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글을 읽으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5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편지가 세상에 공개됐다는 사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어 "영화적 상상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면 확인된 기록과 창작의 영역은 분명하게 구분돼야 한다"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제기된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제작진 역시 사실관계에 근거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은 최근 왜곡 논란에 따른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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