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219억원 집중 정리

기사등록 2026/10/03 08:40:59

고의 체납자 강력 처분…생계형엔 회생 기회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 징수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12월31일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징수 목표는 219억원으로, 이월 체납액의 48% 이상을 징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처분에 나서고, 경제난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회생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친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대응 수위를 대폭 높인다.

가택수색을 강화하고, 특정금융거래정보(FIU)를 활용해 은닉재산을 추적·확보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금융자산, 부동산 등 새롭게 확인된 재산은 신속히 압류하고, 이미 압류한 재산은 공매 절차를 진행해 적극 환수한다.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요청 등 행정제재도 병행한다.

체납 차량 단속도 강화한다. 번호판 영치 전담반을 운영하고, 직원별 징수책임제를 시행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동시에 체납자의 경제적 여건도 고려한다.

체납관리단의 현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게는 체납 처분을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를 안내한다. 취약계층은 복지부서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회생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균형 잡힌 징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