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초대 수원중수청장, 검사시절 음주운전 '견책'

기사등록 2026/10/02 18:52:41

서울고검 검사 시절 음주 적발

"12시간 뒤 적발, 건강 상태 안 좋아"

김형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임용 예정자.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초대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임용 예정자인 김형근 변호사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변호사는 3일 수원 중수청장으로 공식 임용된 뒤 6일 첫 출근할 예정이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변호사는 서울고검 검사로 있던 2022년 12월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인근에서 사평대로까지 1.2㎞ 상당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고,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31%,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음주 전력에 대해 "저녁 반주로 소주 3~4잔을 마셨고, 이튿날 낮 12시께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며 "누구나 전날 저녁 마신 소주 3~4잔 정도의 알코올 잔량이 음주 후 12시간 이상 경과한 점심시간까지 체내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다리 정강이 뼈가 부러져 큰 수술을 한 뒤라 많은 양을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태였다"며 "음주측정 결과에 건강 상태와 복약 등 영향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주운전에 최소한의 미필적 고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 직후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찰 조사 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이를 해명하는 내용과 불문 처분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으나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견책 처분을 받은 뒤에는 검찰 조직을 떠나 김건희 여사 특검팀에 합류해 특검보로 활동했다.

수원중수청장은 기존 검사장급에 준하는 핵심 지휘부로 경기남부 권역 중대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1급 수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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