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금리 상승 우려에 하락 마감…닛케이 0.94%↓

기사등록 2026/10/02 17:45:00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간 상승세 꺾여

美10년물 금리 한때 5.34%…투자심리 부담

소프트뱅크·도쿄일렉트론 하락 주도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12월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시민들이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2026.10.0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도쿄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47.26포인트(0.94%) 내린 6만8309.4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보다 40.98포인트(0.99%) 하락한 4091.00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도 314.41포인트(0.85%) 내린 3만6692.18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이틀간 약 3500포인트 올랐다. 전날에는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상승분을 실현하려는 매도에 나섰다.
[뉴욕=AP/뉴시스]  일본 도쿄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는 모습. 2026.10.02.

미국 금리 상승도 부담이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34%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약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금리 상승 흐름에 주식 등 위험자산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마구치 마사히로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전날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며 미국 금리 상승 우려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약 6%, 도쿄일렉트론이 약 4% 하락했다. 두 종목이 닛케이지수를 550포인트 넘게 끌어내렸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도 각각 약 2% 내렸다. 반면 어드반테스트는 최고가를 경신했고 후지쿠라도 상승했다.

향후 전망은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9월 중순 이후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수가 늘고 주가의 상대적 부담도 낮아져,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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