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과학기술 인재 육성 일조키로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경남과학등학교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2일 경남과학고에서 열린 경남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공청회에 참석해 영재학교 전환에 대한 지역사회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UNIST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와 관련해 지역 학부모와 전문가, 교육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과학고를 UNIST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해 우주항공 분야를 특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영재학교 전환이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 학생들의 과학 분야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진주의 우주항공산업과 지역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주는 경상국립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연구 기관, 관련 기업이 집적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영재교육과 지역의 산업·연구 기반을 연계할 경우 미래 우주항공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8개의 영재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경남에는 없다. 이에 경남은 학생 수와 인구 규모가 전국 상위권임에도 최상위권 수학·과학 영재학생을 위한 전문적인 맞춤형 교육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영재학교가 없는 전국 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경남도, 울산과학기술원, 진주시, 경남과학고등학교, 국립경상대학교 관계자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10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왔다.
조규일 시장은 "경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은 진주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인 만큼 경남과학고의 우수한 영재교육과 연구 역량이 지역의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과 연계된다면 우주항공 분야의 미래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지역에 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