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기승…증상별 비염약은 '이렇게'

기사등록 2026/10/05 18:01:00

콧물·재채기, 코막힘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 구분돼

[서울=뉴시스] 알레르기 비염약도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알레르기 비염약도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염약은 증상에 따라 맞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뉘는데,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 항원(알러젠)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실제 비염 환자의 3분의 2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

만약 코 증상이 주 4일 미만 또는 4주 미만으로 발생하면 간헐성으로, 주 4일 이상 그리고 연속해서 4주 이상 발생하면 지속성으로 각각 분류한다. 또 해당 증상이 일생생활이나 수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경중, 중등도, 중증으로 분류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성분의 의약품은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 성분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기타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알레르기 비염 시에는 재채기나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2·3세대로 나뉜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1세대보다 2·3세대가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2·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해당된다.

세대가 높아질수록 약효 지속시간이 길고, 졸음과 입마름, 두근거림,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졸음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다른 약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나 재채기에는 효과가 있지만, 코막힘에는 효과가 없어 코막힘이 문제라면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충혈제거제는 코 혈관이 부어 코가 막혀있을 때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개선해주는 성분이다. 먹는 약과 뿌리는 비강스프레이로 구분할 수 있다.

비충혈제거제 대표적인 성분은 슈도에페드린 성분으로, 단일 성분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일반의약품으로는 항히스타민제인 트리프롤리딘, 메퀴타진 등의 성분이 같이 함유된 복합제가 있다.

코막힘 스프레이는 1일 1~3회 정도로 사용하고, 약 8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1회 분사 시 1번만 분사하고, 코 안쪽보다는 바깥쪽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사용할 경우 오히려 코막힘 현상이 심해질 수 있어 장기간으로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비충혈제거제는 혈관을 수축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고협압 환자나 녹내장 질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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