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사람 잡는 독감…회복에 '이것' 도움

기사등록 2026/10/06 01:01:00

정맥에 직접 수분과 영양소 전달

기초수액·영양수액 등으로 나뉘어

기저질환 있는 경우 주의 필요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21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9.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체 회복에 수액이 도움을 줄 수 있다.

6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10월께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빠르게 퍼지는 대표적인 감염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바로 발현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 이후 2~3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 기침, 콧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만든다. 증상은 대개 3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중 A형과 B형이 흔히 알려진 독감 바이러스로 인체에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 환자 등은 폐렴을 포함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로 널리 알려진 '타미플루'가 주로 처방된다.

독감에 걸려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을 겪다 보면 기운이 없고 체력이 떨어져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이럴 때 수액은 약해진 신체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정맥에 직접 수분과 영양소를 전달하는 수액제 특성 때문이다.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고 영양 성분이 투입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독감에 걸려 내원했을 때 맞는 수액은 기초수액 또는 영양수액이다. 기초수액은 수분이나 전해질, 포도당 등 필수 요소를 주사하는 수액을 의미한다. 영양수액은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영양 성분이 부족한 경우 주사하는 것으로서 단백질이나 지질, 비타민 등의 영양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수액이다.

기초수액은 신체 유지에 꼭 필요한 수분이나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 처방되는 수액제다.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시술 등 치료 중에 많이 사용하는 수액으로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필수적인 성분을 보충하는 수액으로 사용된다.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컨디션 저하로 입맛이 없어 수분 섭취나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체 에너지를 떨어뜨린다. 이때 기초수액은 부족해진 수분 및 전해질 보충과 함께 신체 에너지 유지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해 독감 환자들의 빠른 컨디션 회복을 돕는다.

영양수액은 기초수액에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영양소 등의 성분을 추가해 영양분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수액제로, 장기간 영양이 부족한 상태거나 수술 이후의 환자, 금식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된다.

영양수액은 건강한 신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을 공급함으로써 피로감을 해소하고 빠른 컨디션 회복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수액은 독감 증세로 인해 떨어진 신체 에너지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것은 아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혈중 포도당 수치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고농도의 영양 성분은 위험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정맥을 통해 수분이 투여되는 과정에서 혈관 용적이 넓어지는 만큼,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치료만큼이나 예방 역시 중요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해 지난달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NIP)을 시작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고령층 대상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NIP도 순차 시행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과 무관하게 이날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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