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부산시의원, 취득목적·이용실태 파악 시급
단순 통계 넘어 부산 특성 반영해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남명숙(비례) 부산시의원은 4일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투자와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선 안되겠지만 부산시는 단순히 토지 취득 현황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어떤 목적으로 취득 돼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총 5114필지, 499만3801㎡로 부산 전체 면적의 약 0.648%를 차지한다.
2021년 말 4589필지, 507만4524㎡와 비교해 면적은 8만723㎡ 감소했지만 필지 수는 525필지가 늘었다.
남 의원은 "시기별·국적별로 필지 수와 면적의 증감 추이가 다른 만큼 단순 합산 수치만으로 시장을 왜곡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제주지역의 외국인 토지 매매·개발 논란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사례는 선제적 관리 체계가 왜 중요한지 보여주지만 특별법에 기반한 제주와 부산은 법적·지역적 여건이 다르다"며 "제주의 사례를 부산에 일률적으로 대입해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은 항만과 해안, 산업·물류시설과 주거지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부산의 특수성을 반영한 객관적인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부산시에 ▲최근 5년간 외국인 토지 보유·처분 현황과 증감 원인 ▲용도지역·지목별 실제 이용 실태 ▲항만·해안·도서 등 주요 보안·안보 지역 내 취득 현황과 사후관리 실적 ▲국토교통부·구군과의 이상거래 협력체계 구축 여부 등을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남 의원은 "현재 공개된 통계는 보유 현황일 뿐 투기나 위법의 증거가 아니다"며 "행정이 확보한 기초 자료부터 정확하게 분석하고 국토교통부의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점검과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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