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노면·지하철 보호 콘크리트 구조물 파손
치명적 손상 없어 버스 재개…재공격 뒤 대중교통 다시 중단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의 발표를 인용해 남부교량이 러시아 드론의 재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잠정 조사 결과 교량 지지대와 방호벽, 노면, 지하철 보호용 콘크리트 구조물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재공격 뒤 교량 통행은 중단됐다. 지하철과 지상 대중교통 운행도 멈췄으며 긴급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 기술진은 지하철 선로의 전원을 차단했다.
키이우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교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1일 오전 11시30분께 러시아 드론 2대가 남부교량 지지대 인근을 타격했다. 당시 차량과 지하철 열차가 교량을 지나고 있었다.
당국은 첫 공격 직후 남부교량을 지나는 지하철과 지상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교량 구조를 점검했다.
키이우시는 이날 오후 2시 예비 점검 결과 교량에서 치명적인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버스 22번과 91번 운행을 정상화했다. 다만 지하철 관련 구조물에 대한 점검은 계속됐다.
지하철은 남부교량을 건너지 못한 채 교량 양쪽의 지하 구간으로 나눠 운행됐다.
남부교량은 키이우의 동·서안을 잇는 주요 교통축으로 자동차와 지하철이 함께 이용한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낮 남부교량을 겨냥한 공격이 러시아 드론이 키이우의 교량을 직접 공격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속도가 빠른 제트 추진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기존 방공 수단으로는 요격하기 더 어렵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키이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도 공격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일 밤사이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6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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