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행위수당 월 225→450달러
20여년 만에 대폭 조정
미 국방부는 1일(현지 시간) 적대행위수당과 긴박한 위험수당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관련 수당이 대폭 조정된 것은 20여년 만이다.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이란 전쟁으로 미군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군심 달래기'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적의 공격이나 적대행위에 직접 노출된 장병에게 지급되는 적대행위수당은 기존 월 225달러(약 30만5000원)에서 450달러(약 61만원)로 두 배 인상된다.
지정된 위험지역에서 복무하는 장병에게 지급하는 위험수당도 기존 월 225달러에서 최대 275달러(약 37만3000원)로 오른다.
미 국방부는 이번 조정이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과 실제 적대행위에 직접 노출된 장병이 감수하는 위험 수준의 차이를 수당에 보다 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당 인상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 세 번째 항공모함과 추가 해병대 함정 등을 파견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말부터 관련 전력이 중동에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과 전투기, 해병대원 및 해군 장병 등을 포함한 추가 파견 병력은 약 9000~1만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병력 증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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