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당국자 "알래스카 이슈, 한미 간 쟁점 부각 가능성 거의 없다"
조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전략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통해 양국이 더욱 번영하고, 미래 핵심 산업에서의 동맹의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지난 달 말 유엔 총회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대미 전략투자 사업 관련 협의의 진전을 토대로 작년 11월 양 정상이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JFS·Joint Fact Sheet) 전 분야의 후속협의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JFS를 토대로 재래식 무장 핵추진잠수함,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미 간 협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의 후속 조치로, 제1호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223억 달러 규모의 미국 텍사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확정됐다. 원전은 8기 건설을 위한 협력의 틀을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개별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은 남아있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는 실제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
일각에선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투자에 대한 미측의 일방 발표 후 양국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면서 향후 안보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알래스카 문제는 이견이 있다기보다는 미국의 알래스카 이슈를 우리로서는 상업적 합리성을 포함해서 다 검토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그렇게 합의하에 발표를 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런 면에서 이견이 없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이 한미 간에 다시 어떤 쟁점으로 부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안보 문제도 조만간 이제 다시 가동돼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급적 빨리 협상을 진행을 하려고 한다"며 "사실은 실무적으로 접촉을 해 왔다. 그런데 우리 기대만큼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얘기해 온 단계에서 협의를 시작해서 빠르게 진척을 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그림은 서로 잘 가지고 있다. 완성된 뒤에 '이 정도겠다', 그런데 이 그림을 어디까지 우리가 그리느냐, 지금 어느 단계에 왔느냐 그건 보기 나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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