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한미 해군 회의 '통역 지원'…국방일보에 '찰칵'

기사등록 2026/10/02 11:38:00 최종수정 2026/10/02 11:40:27

이지호 해군 소위, 한미 해군교육사령관 회의 통역

[서울=뉴시스]강정호 해군 교육사령관과 그레고리 허프만 미 해군 교육사령관이 지난 9월 환담을 나누는 모습. 강 사령관 뒤쪽에 이지호 소위가 통역을 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의 모습이 국방일보 보도 사진에 찍힌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달 9일 국방일보는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중장)과 그레고리 허프만 미 해군교육사령관(소장)이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강 사령관은 지난해 미 해군교육사령부와 모병사령부를 방문했을 당시 정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미국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회의가 성사됐다.

국방일보 측이 보도에 첨부한 사진에는 이 소위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당시에는 이 소위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3주 후 이 소위가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 소위는 회의 당시 교육사령부의 통역 업무를 돕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현재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 소속됐지만, 통역장교 인력이 부족해서 인근 부대의 업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5전단은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부대로 기뢰전·상륙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기동건설이나 해안양륙군수지원 등의 임무도 수행하며, 외국군과의 연합훈련이나 작전도 빈번하게 이뤄진다. 통역장교로 복무 중인 이 소위는 지휘관 간 통역 및 정보 번역 등의 업무를 맡아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진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8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임관선서를 있다. 2025.11.28. con@newsis.com

미국에서 태어난 이 소위는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뒤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현행법상 복수국적자는 일반 병사로 복무할 경우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제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한 이 소위는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장교 교육훈련을 받았다. 같은해 11월 말 임관식을 치른 그는 해군 소위로 임관했으며, 초등군사교육 등을 받은 뒤 통역장교로 배치됐다.

이 소위는 임관 후 36개월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운 뒤 2028년 11월 30일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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