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전문가' 서광범 경기도의원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기사등록 2026/10/03 07:00:00

30대 농협 퇴직, 화훼농사…11·12대 농정해양위원회

"농업정책과 현장 사이 간극 해소" 강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2026.10.0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의 대변자로서, 4년 뒤에는 지역과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무엇을 해결했는지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3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는 것으로 의원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 추진 이후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까지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위원장은 "효과가 있는 사업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 사업은 무엇이 문제인지 따져 개선하겠다"며 "별빛자연휴양림처럼 이미 시작된 지역 사업도 제대로 마무리하고 충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하나라도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평생 농업과 함께해온 서 위원장은 스스로를 '농촌 전문가'라고 소개한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다 30대에 퇴직해 화훼농사를 짓기도 했다. 도의회에 입성한 뒤에는 11대 내내 농정해양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12대에는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가장 관심을 두는 현안은 '농업정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이다.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영농 여건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 지원요건과 방식도 점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서 위원장은 "지금 시행 중인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며 "농업인의 입장에서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인지, 투입한 예산만큼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뉴시스]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업해양위원회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 위원장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청년·후계농의 정착 지원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농업인구 감소와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이 맞물린 상황에서 개별 사업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이 대표발의해 지난달 18일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러한 방향을 담고 있다. 후계농어업인단체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운영비와 시설비 등 경비 지원 근거를 보완했다.

앞으로도 농업재해와 농업인 안전, 농산물 수급 문제 등 기존 제도가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찾아 입법으로 보완하겠다는 의지다.

서 위원장은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실제 해결로 이어지는 데까지 챙기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며 "지역 주민과 농업인들이 '그 문제만큼은 제대로 해결했다'고 말해주신다면 가장 의미 있는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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