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靑 홍보수석 2일 라디오 인터뷰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 표현한 것을 두고 북한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야권의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2일 "구체적인 사고 결과가 보고되면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엄중하게 취해나가겠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고,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불의의 사고'라는 표현은 그 사고로 인해 다친 부상 장병을 위로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응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지' 진행자가 묻자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우리가 참여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여러 가지 미국 국내적 상황들이 있지 않나"라며 "우리의 원칙(상업적 합리성)을 고수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타결했다. 투자의 수익금이 확보되지 않는 투자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수리 여부와 시점에 대해 "비서실장을 교체할지 말지에 대한 판단은 매우 중요한 결정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숙고하고 고민 중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하준경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시적 경제지표의 성장을 아랫단 서민들에게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3대 사회정책을 실질화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는 2기 정책실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했다.
이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 공소청장, 경찰청장과 같은 핵심 기관장들이 공석인 데 대해서는 "머지 않은 시기에 차례대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재체정을 거부한 이후 청와대와 대법원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을 두고는 "하루빨리 재제청 절차를 밟음으로써 사법부의 공백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바람"이라며 "그것을 거듭해서 대법원 측에 촉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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